아이폰 12 프로 후기 - 장점과 단점

아이폰 12 프로는 지난 2020년 10월 23일에 공개 및 출시되었다. 역대급 아이폰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출시 당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현재도 아이폰 12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폰 12 프로를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후기와 장단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아이폰12 프로

말이 많았던 외부 디자인

아이폰 11 프로부터 적용된 트리플 렌즈는 '방독면', '마스터 이' 등 수많은 수식어 붙으면서 구설수에 올랐었다. 그러나 아이폰 11 프로 이후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최소 2가지 이상에 렌즈가 탑재되었다. 이로 인해 '다시 보니 선녀'라는 문구가 붙으면서 아이폰 12 프로의 트리플 렌즈는 고급스러운 스마트폰의 이미지로 변경되었다.

 

 

더불어 프레임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고, 후면 소재는 무광 처리된 강화 유리를 사용하면서 고급스럽다고 느꼈다. 그러나 스테인리스 스틸은 스크레치에 취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케이스를 작용해야 했고, 프레임이 직선 형태로 바뀌어 스마트폰을 손을 감쌌을 때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생각보다 매우 무겁다.)

 

아이폰 12 프로의 가격은?

출시 가는 135만 원(128GB) / 149만 원(256GB) / 176만 원(512GB)이다. 여기서 필자는 256GB 모델을 구매했다.

 

아이폰 X 이후 지속적으로 아이폰의 가격은 논란이 되어 왔었다. 그러나 2020년 3월에 공개된 갤럭시 S20의 가격이 아이폰과 동일해지면서 이젠 아이폰 그렇게까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었다. 단, 최근 2021년 1월에 공개된 갤럭시 S21과 비교 시 매우 비싼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만약 구매를 결정했다면 통신사보다 자급제폰으로 구매하길 권유한다. 아이폰 특성상 공시 지원금이 높지 않다. 더군다나 아이폰 12 시리즈는 첫 5G 아이폰이다. 즉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자급제 구매 후 LTE 요금제와 함께 선택 약정 할인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총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 할인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 아이폰 13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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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프로의 장점은?

전반적인 디자인과 마감 처리 등이 매우 뛰어났다. 필자는 그다지 스마트폰에서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내부의 성능 및 스펙보다 외부 디자인에서 오는 만족감이 매우 컸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장점은 디스플레이라 느껴졌다. 단순 스펙적으로 보면 아이폰 11 프로와 동일하다. 그러나 균일도 및 색재현율 등 전반적으로 아이폰 11 프로 대비 아이폰 12 프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 대체적으로 영상 시청 빈도가 높기 때문에 이는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점으론 배터리이다. 물론 아이폰 11 프로 대비 사용 시간이 짧아졌지만, 아이폰 XS를 사용하던 필자로선 사용 시간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앱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사용 시간이 부족할 수 도 있지만, 일반적인 용도(웹 서핑, 영상 시청 등)로 활용하는 데 있어 충분한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폰 12 프로의 단점은?

단점에선 가격을 제외하고 이야기할 수 없다. 아이폰 12 프로는 최소 사양 모델이 135만 원이며, 구성품에는 이어폰과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처음 아이폰 구매자는 충전기와 이어폰을 구매해야 한다. 물론 삼성도 갤럭시 S21부터 충전기를 제외했지만 사전예약 구매 시 무선 이어폰을 제공해준다.

 

액세서리를 전부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라면 가격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이전 사용하던 아이폰 XS에 비해 발열 발생 빈도가 더 높다고 느껴졌다. 이를 리서치해보니 필자만 느끼고 있는 단점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아이폰 12 시리즈 발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맥세이프 액세서리 구입해야 할까?

필자는 애플의 액세서리를 매우 싫어한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은 알겠으나 가격정책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는 맥세이프가 추가되어 속는 셈 치고 실리콘 케이스와 맥세이프 충전기를 구매하였다.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구매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실리콘 케이스를 먼저 말해보자면 앞서 말했듯 다른 실리콘 케이스 대비 품질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5만 9천 원짜리 케이스는 전혀 아니다. 차라리 저렴한 실리콘 케이스(0.5~1만 원)를 자주 교체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맥세이프 충전기는 발열이 매우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군다나 충전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도 않았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아이폰 12 프로 실리콘 케이스

 

아이폰 12 프로 후기 마무리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성능, 스펙 등 좋은 스마트폰은 맞다. 이는 판매량이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격적인 측면이나 전반적인 구성품을 생각해 봤을 때 구매를 강력히 권장하기 어렵다. 더불어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멀쩡하다면 아이폰 13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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