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7(플러스) - 지금도 괜찮을까?

갤럭시 탭 S7은 지난 2020년 8월에 공개되었다. 이전 작처럼 갤럭시 탭 S7과 갤럭시 탭 S7+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모델은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아이패드 대비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평을 받았지만, 갤럭시 탭 S7을 시작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갤럭시 탭 S7 미스틱 네이비

 

당신의 태블릿 주 사용용도는 무엇인가?

각자 개인마다 태블릿 주 사용용도는 다르겠지만, 압도적으로 영상 시청 비율이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현재 Youtube, Netflix와 같은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영상 서비스가 매우 괜찮고, 소비자들의 플랫폼 사용 시간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영상은 단순히 콘텐츠 소비가 아닌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형식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태블릿을 단순히 영상 시청 용으로 활용하는 사용자가 꽤나 많다.

 

 

만약 단순히 영상 시청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어떤 것이 좋을까? 필자는 당연히 갤럭시 탭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발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패드는 4:3 화면비를 가진 생산성 작업용 태블릿이다. 그에 반면 갤럭시 탭은 16:9 또는 16:10 화면비를 가진 콘텐츠 소비용 태블릿이다. 더군다나 갤럭시 탭 S7 플러스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일반 LCD와 미니 LED 대비 훨씬 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필자는 제품의 전반적인 시점에서 아이패드가 갤럭시 탭 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단, 단순히 영상 콘텐츠를 즐긴다면 아이패드보단 갤럭시 탭을 더 권장하고 싶다.

 

갤럭시 탭 S7(플러스) 성능은 괜찮은가?

갤럭시 탭 S7(플러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장착되어 있다. 출시 당시에는 최신 AP이었지만, 현재로선 최신 AP라고 부르기 어렵다. 더군다나 2021년 4월에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는 M1 Chip이 장착되어있다. M1 Chip과 스냅드래곤 865+ 성능 비교 시 M1 Chip에게 미안할 정도로 M1 Chip이 압도적이다.

 

 

그런데 그 성능을 어디다 사용할 것인가? 태블릿은 구조상 전문가 영역에 생산성 작업을 하기 어렵다. 더불어 게이머라고 하더라도 스냅드래곤 865+ 정도면 거의 모든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즉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성능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할지라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겐 스냅드래곤 865+도 충분하다.

 

추가로 미스틱 네이비 모델이 공개되면서 RAM(메모리)과 ROM(스토리지)이 향상되었다. 이는 성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녹조현상 디스플레이

갤럭시 탭 S7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갤럭시 탭 S7+에는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갤럭시 탭 S7은 LCD이다.) OLED 특성상 디스플레이를 균일하게 맞추기 매우 어렵다. 이는 수율 문제 때문이며 만약 균일하게 맞춘다면 지금 가격에 OLED 패널 제품을 만나볼 수 없다.

 

출시 당시 녹조현상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고, 수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되나 소비자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요소이다. 만약 갤럭시 탭 S7+ 구매를 염두하고 있다면 꼭 디스플레이가 불량품인지 확인하길 권장한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괜찮을까?

과거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정말 사용하기 애매했다. 수 만 가지 앱들이 있지만 태블릿을 지원하는 앱은 몇 개 없었고, 그마저도 그다지 좋은 앱은 아니었다. 그러나 갤럭시 탭 S7 출시를 기점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앱들을 지원한다. 물론 현재까지도 앱 퀄리티는 iPadOS가 더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하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역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 없다.

 

더불어 지속적인 갤럭시 탭과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북 업데이트를 통해 연동성을 향상하고 있다. 한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OS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패드 대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겠다. 그러나 이 또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더군다나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MS office 프로그램은 iPadOS보다 안드로이드가 훨씬 호환성이 좋다.

 

 

기본 제공되는 S펜

아이패드의 경우 애플 펜슬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그에 반면 갤럭시 탭 S7(플러스)는 기본 구성품에 S펜을 제공한다. 이전에는 애플 펜슬과 S펜은 지터링, 레이턴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격차가 컸다. 물론 현재까지도 애플 펜슬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을 받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필기 또는 취미용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펜촉이 부드러운 S펜이 더 좋은 필기감을 선사한다는 평도 많다.

 

갤럭시 탭 S8(플러스)가 곧 나오지 않을까요?

현재 루머로는 갤럭시 탭 S8(플러스) 8~9월에 출시될 것이라 한다. 만약 새 제품의 최신형 태블릿을 원하다면 갤럭시 탭 S8(플러스)를 기다리는 편이 합리적이다. 더군다나 삼성은 최신 전자기기 구매 시 제공되는 혜택이 매우 괜찮은 편이다. 단, 단순히 좀 더 저렴하면서 합리적인 태블릿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갤럭시 탭 S7(플러스) 지금 구매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